안녕하세요. 심콩대디입니다. 곧 아기를 갖게될 분이나 아기가 태어난 집에서는 늘상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모유수유와 관련된 고민입니다. 상황적으로 모유수유가 어려운 분이 계실 수도 있고, 모유가 잘 안나와서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유수유의 장점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모유수유의 어려움에 대하여 포스팅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유수유 비율조사
통계청 조사자료에 따르면 생후 2개월까지의 모유수유율은 56.7%이지만 4개월 뒤에는 50%, 12개월 뒤에는 2%로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2006년에 발표한 한국인의 모유수유율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최저를 찍다가 이후에 모유수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많이 알려지면서 2006년 모유수유율을 37.4%까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자료를 검색을 해보니 2013년에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조사된 완전모유수율 비율을 32.3%라고 하며, 2016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6개월까지의 완전모유수유 비율이 약 18%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조사기관에 따라 비율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높은 비율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참고로 2015년 유니세프본부에서 발표한 모유수유 국제 평균은 38% 라고 합니다.
모유수유의 어려움
우리나라의 모유수율의 비율이 국제 평균이나 스웨덴, 덴마크, 호주 등의 선진국에 비하여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요즘 많은 가정들이 맞벌이 가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의적 또는 타의적으로 출산후 직장에 복직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2006년 인구보건협회에서 서울경기내 직장인 남여 7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모유수유와 관련된 조사내용 중 출생아의 월별 수유 변화에 대한 자료입니다. 각 월령의 수유양상을 100%으로 하여 신생1주 부터 15개월까지 수유 방식이 어떠한 비율로 변하는지 조사한 자료입니다. 파란색이 모유수유인데 초기부터 2~3개월까지 모유수유 비율이 약 45%이상을 유지하다가 3개월부터 급격히 하락함을 알 수 있습니다. 공무원이나 특정직장을 제외한 대다수의 직장여성들은 직장여건 때문에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복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 때문에 3개월 이후부터 모유수유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직장내에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사실상 충분치 않습니다.
이어서, 같은 조사에서 모유를 전혀 먹이지 않았다고 응답한 대상자의 자료를 발췌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표에 따르면 모유수유를 전혀 하지 않은 가장 빈도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모유량이 부족해서라는 이유입니다. 대한모유수유 의사회에서 찾은 내용을 발췌하여 보면 '엄마 젖은 빨면 빨수록 더 잘 나옵니다. 하지만 하염없이 오래 빤다고 젖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한 번에 오래 빨리는 것보다는 충분히 젖을 비우고 자주 빨리는 것이 모유 생산에 유리합니다. ' 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젖양이 많은 사람도 있는 반면에 젖양이 부족한 사람도 있습니다. 젖양이 많은 산모라면 걱정이 없겠지만, 젖양이 적은 산모가 젖양을 늘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출산후 받은 스트레스와 아이를 키우면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아무리 모성애가 있다고 해도 안나오는 꾸준히 노력하여 젖양을 늘리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의사회에서 말하는 젖양을 늘리는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바른 수유 자세와 젖물기가 젖양을 늘리는 데 중요함
- 자주 먹이는 것이 중요함
- 충분히 빨리는 것이 중요함
- 밤에도 빨리는 것이 중요함
- 수유 후에 규칙적으로 젖을 짜야함
- 모유 증가시키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함(또는 모유촉진 마사지 등)
위와 같이 젖양을 늘리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지만, 엄마 입장에서 지키는 것이 사실상 쉬운 일도 아니고 많은 희생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가끔 뉴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출산 후 스트레스로 인하여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일이 발생하겠습니까? 잠을 제대로 자기도 어렵고 외출도 자유롭지 않으며, 홀로 아이를 보는 과정에서 산후 우울증을 겪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극복하며 모유수유를 위해 젖양을 늘리는 노력을 단지 자식이니 당연히 해야한다라고 말하면 안됩니다. 엄청난 노력과 희생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엄마들의 희생이 있는 숭고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유수유가 어려운 이유를 크게 두 가지 이야기하였습니다. 첫번째는 직장생활에서 모유수유의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두번째로는 모유수유가 처음부터 쉽게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첫번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전반적으로 제도적, 의식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일, 이 포스팅을 보는 분이 산모가 아닌 관련된 사람들이라면 직장내의 육아맘들이 모유수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고 지지해주길 바랍니다. 두번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비 엄마, 아빠가 산전 모유수유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2006년 인구보건협회에서 조사한 자료를 조금더 살펴보면, 직장 여성의 산전모유 수유 교육 경험 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직장 여성 중 76%는 모유수유 교육은 받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것으로 볼 때에 모유가 적게 나오는 경우 모유수유 지식적인 문제로 모유수유를 포기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아빠의 역할입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엄마의 희생과 노력에 힘을 주세요.
<요약정리>
- 한국의 완전모유수유율이 전세계평균보다 낮은 편임
- 직장맘의 경우 모유수유의 가장 큰 중단 이유가 복직이라 볼 수 있음
- 젖양이 부족하거나 힘듦으로 인해 지속이 어려운 것도 이유라 볼 수 있음
- 직장내 모유수유 환경과 의식변화가 필요함
- 아빠가 많이 도와주고 이해해주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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